아조우스탈 부인들 KBS 파리 지국 방문한 이유는? / KBS 2022.05.18.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항복한 군인들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포로 교환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에선 이들을 사형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생사가 위태로워지자 이들의 부인들이 나서 남편을 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인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뒤 KBS 파리 지국을 방문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후의 항전지 아조우스탈 안에는 아직 천 명 안팎의 군인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군인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부인들이 KBS 파리지국을 방문했습니다 아조우연대 군인들은 포로가 되면 죽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전합니다 [한나/드미트로 중대장 부인 : "러시아는 아조우 군인들을 가장 심각한 적으로 간주해 더 혹독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 아조우연대 사령관의 약혼녀로 지난주 교황을 만났던 카타리나 씨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타리나/프로코펜코 사령관 약혼녀 : "교황은 추기경들을 마리우폴에 보낼 수도 있다고 했어요 우리에겐 마지막 희망입니다 "] 구체적인 대안으로 군인들을 터키나 이스라엘 같은 제3국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터키는 흑해에 선박을 대기시켜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율리아/아르세니이 아조우 군인 부인 : "전쟁이 끝날 때까지 군인들을 제3국으로 빼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들은 KBS를 방문한 이유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 속에 다른 국가의 여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드미트로 중대장 부인 : "그들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인 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저희가 그들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 차분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다 결국 울음을 터트린 부인들, 이들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면담을 시도한 뒤, 영국과 미국, 중국 등을 방문해 호소를 이어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현지 도움:Julia Havryliuk/자료조사:이지은 [앵커] 1990년 1월 옛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 중심부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맥도날드가 문을 연 건데요 첫날 찾은 사람만 3만여 명 길게 늘어선 줄은 미-소 냉전시대의 종말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죠 그로부터 32년이 지나 이곳에 또다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이유로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철수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32년 전 그날처럼 국제질서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아조우스탈 #우크라이나 #항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