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아버지의 소원, ‘결혼식’ / KBS뉴스(News)

치매 할아버지의 소원, ‘결혼식’ / KBS뉴스(News)

프랭크 할아버지가 아내와 결혼식을 다시 올리고 싶다는 소원을 풀었습니다 열 아홉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후 54년동안 함께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프랭크/치매 환자 : "즐거운 날이네요 "] [수/아내 : "우리에 관한 기억이 늘어날 거에요 "] 프랭크 할아버지는 3년 전에 치매에 걸린후 상태가 악화돼 양로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매일 찾아오는 아내의 존재는 잊지 않았습니다 [깁슨/양로원 직원 :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시죠 할아버지 눈을 보면 알아요 "] 양로원측은 치매 환자의 평생 소원을 이루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할아버지는 기억이 모두 사라지기전에 아내와 결혼식을 한번 더 올리는 것이 최대의 꿈이었습니다 아내에게는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결혼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할아버지가 비밀에 부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