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아가씨’,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앵커 멘트 '칸 국제영화제'가 오는 11일 개막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우리 영화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다른 영화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인 칸 국제영화제 올해로 69회 째인 이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초청됐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스릴러물로,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박찬욱 감독이 각색했습니다 인터뷰 김민희(배우) : "시대극은 처음이었고 흥미로웠어요 미술이나 의상 분장들이 많이 다르니까 준비하는 과정보면서 재밌기도 했고요 " 박 감독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와 2009년 ‘박쥐’로 본상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찬욱(‘아가씨’ 감독) : “경쟁(부문)에는 초대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예술 영화들이 모이는 영화제에 어울릴까 싶을만큼 명쾌한 영화예요 심사위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네요 " 우리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12년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입니다 또한 나홍진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곡성’ , 연상호 감독의 재난 영화 '부산행' 등 4편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밤 폐막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