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미국 45대 대통령 트럼프…취임사 키워드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뉴스특보] 미국 45대 대통령 트럼프…취임사 키워드는? [출연 : 유명환 세종대 이사장ㆍ권병현 전 주중국대사ㆍ김태현 중앙대 교수]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시대가 본격 개막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의 시대적 의미와 격변이 예상되는 세계의 경제ㆍ안보질서에 대해서 특별대담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세분의 전문가 나오셨습니다 외교부 장관을 지내신 유명환 세종대 이사장님, 권병현 전 주중국대사님, 김태현 중앙대 교수님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질문 1] 먼저 공통질문입니다 아무래도 취임식의 하이라이트는 취임사가 될텐데요 오늘 취임사에서 키워드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질문 2] 김태현 교수님, 취임하는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대법원장의 선창에 맞춰서 취임선서를 하는 전통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2-1] 내친 김에 취임선서 내용도 비교해 주시죠 [질문 2-2] 한국은 헌법을 준수한다고 돼 있는데 미국은 헌법을 보전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이라고 3개의 동사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띱니다 [질문 3] 유 장관님, 트럼프는 선거운동 내내 워싱턴의 아웃사이더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시대는 불확실성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료사회를 잘 지탱해 줄까요? [질문 3-1] 김 교수님, 오늘 취임한 트럼프의 지지율이 37%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8년전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직전의 지지율이 83%였다고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인기가 없는지 비교가 되는데요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 것입니까? [질문 3-2] 트럼프 대통령은 140자 단문인 트위트에 푹 빠져있는거 같은데요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과 관리가 이렇게 되면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질문 4] 권 대사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특정 국가를 지목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선거운동 때부터 유독 중국과 각을 세워왔습니다 트럼프는 심지어 자신의 저서에서 "중국은 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환율조작으로 값싼 물건을 미국시장에 내다팔아 미국 산업기반을 붕괴시켰다는 주장인데요 이걸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까? [질문 4-1] 유 장관님, 일각에서는 중국 위안화를 견제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2의 플라자합의를 통해 환율전쟁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가능할까요? [질문 5] 이에 질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중국과 충돌할 조짐입니다 이른바 G2의 대립과 갈등이 몰고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요 [질문 6]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자신이 선거캠페인 당시 공약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유의미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납작 엎드려서 미국내 일자리를 많게는 100만개까지 늘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미국 우선주의, 어떻게 봐야 하는 것입니까? [질문 6-1] 결국 미국의 이익만 지키겠다는 얘긴데, 미국만 잘사면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독이 되는거 아닙니까, 김 교수님? [질문 6-2]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접경지역에 장벽설치, 무슬림의 미국입국 금지 등도 마찬가지로 미국만 편하면 된다는 뜻 같은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겠습니까? [질문 7] 유 장관님, 그런데 우리 국내사정을 살펴보면 현재 트럼프의 일자리 드라이브에 대응할만한 준비가 갖춰져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각에 계셨던 분 입장에서 우리의 경제국익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7-1]권 대사님,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면서 한국정부한테 "내 편이 돼달라"고 요구해 온다면, 한국정부는 도대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게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겁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