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잇단 비위에.. 충청북도 청렴도 꼴찌

기관장 잇단 비위에.. 충청북도 청렴도 꼴찌

◀ 앵 커 ▶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북도가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이고, 다른 산하기관장들도 물의를 일으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수영부 성폭력 사건이 불거진 충북교육청 역시 민원인들이 체감하는 청렴도가 낮았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마다 발표하는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북도가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종합 청렴도 최하위, 5등급으로 꼴찌를 기록했는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합니다 지난해에는 3등급으로 중간은 했는데, 두 단계 하락했습니다 민원인, 직원 설문조사와 전문가 평가, 부패 사건 적발 건수를 합친 결과입니다 뇌물 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맹경재 경자청장과 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된 윤석규 전 충북인평원장 등 산하·출연 기관장의 잇따른 비위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충청북도 관계자(음성 변조) "권익위원회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은 있었죠 체감도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는 판단을 하고 있죠 " 충북교육청도 충청북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두 단계 내려앉았습니다 4등급을 받았는데, 전국에서 5등급을 받은 교육청이 없어 꼴찌입니다 도교육청은 민원인들이 체감하는 청렴도 설문 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고, 최근 불거진 충주 수영부 성폭력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SYNC ▶ 안병대/충청북도교육청 감사관 "저희가 좀 전반적으로 좀 살펴보고, 충북교육의 신뢰도가 좀 더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해야죠 " 진천군의회가 전국 82곳 가운데 전남 고흥, 보성과 함께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층북도의회도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습니다 [ CG ] 기초 지자체는 옥천, 음성, 증평, 진천 4개 군이 2등급을 받았고, 제천과 보은, 단양이 4등급으로 충북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 SYNC ▶ 김기용/국민권익위원회 청렴조사평가과 "청렴도 1, 2등급 기관 그다음에 저희 권익위, 외부 전문가가 함께 이제 이런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청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국민권익위는 부패 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단체장을 비롯한 고위직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천교화 CG 최재훈)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