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오늘 하루 - 민동기의 오늘이야기’ 2016년 5월27일 금요일

CBS 오늘 하루 - 민동기의 오늘이야기’ 2016년 5월27일 금요일

[1] 경찰관 믿고 맡긴 ‘습득 지갑’ 사라져 감찰 조사 오늘 네티즌들이 주목한 키워드는 ‘경찰과 지갑’이었습니다 시민이 길거리에서 주워 경찰관에게 맡긴 지갑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관련 뉴스에 관심을 보이며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 경찰에게 맡긴 지갑이 사라졌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전주 덕진경찰서 관내 모 지구대 소속이었던 A 순경은 지난해 9월 한 시민으로부터 현금과 백화점 상품권 등 30만원 가량이 든 지갑을 받았습니다 시민이 주운 지갑이었습니다 지갑 안에는 주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는 없었고 현금과 상품권만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갑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겁니다 A 순경은 처음부터 내부 전산망에 분실물 기록을 등록하지 않았고, 때문에 확인증도 끊을 수 없었습니다 지갑을 주운 시민은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갑을 찾아갔으나 확인증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한 것은 해당 시민이 지구대 경찰들에게 따지자 경찰관들은 직장으로 찾아와 “문제 삼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다고 합니다 전북경찰청은 A 순경 등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고 결과에 따라 징계할 방침입니다 [2] “종놈이 감히” … 강남 고급아파트 주민회장 갑질 오늘 네티즌들은 ‘주민회장의 갑질’에도 주목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이 관리소장에게 폭언을 퍼부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네티즌들이 관련 뉴스에 50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특히 폭언의 ‘내용’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지 그렇습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은 관리소장에게 “네가 집주인이야? 종놈 아니야, 너는!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라는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주민회장의 주도로 아파트 주민회가 특정 업체를 선정했는데, 일부 주민들이 업체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문제는 회장과 일부 주민 사이에 벌어진 이 다툼에 관리소장이 개입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관리소장이 절차상 계약서를 보여줘야만 한다며 공사를 막아섰던 겁니다 폭언은 이 과정에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회장이 야근을 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갑질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3] ‘강아지 공장’ 직접 가보니…1 1㎡ 철창에 눈 퉁퉁 부은 앳된 개 오늘 네티즌들은 ‘강아지 공장’ 관련 뉴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근 학대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강아지 공장’ 점검에 한 언론사가 공무원과 동행했는데요, 애완견 번식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열악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 어느 정도였길래? 30㎡ 남짓한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을 덧씌워 만든 사육장에는 가로 120㎝, 세로 90㎝ 크기의 철제 케이지가 다닥다닥 들어차 있고, 케이지마다 체구가 작은 애완견 2∼3마리가 뒤엉켜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번식장의 개는 라면상자 4∼5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케이지에 갇혀 지재는데요, 몸집 작은 소형견이 간신히 뒷발을 딛고 몸을 일으켜 세울 정도의 비좁은 공간인 데다 바닥도 철망이어서 걷기에도 불편한 구조입니다 이곳에서 개들은 주인이 주는 사료를 받아먹으면서 오로지 새끼를 낳기 위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내일 뜰 뉴스] 이번 주말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 뉴스가 뜰 것 같습니다 대권 의지를 피력한 반기문 총장이 일요일인 29일 경북 안동과 경주에서 새누리당 소속 지역 의원들과 오‧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과 영남권 의원들이 정치적 교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에 뜨거운 이슈로 부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