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기를’…서울광장 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 KBS  2022.11.03.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기를’…서울광장 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 KBS 2022.11.03.

[앵커] 서울광장을 비롯해 서울 25개 자치구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엔 시민들이 넋을 기리며 놓은 국화꽃과 함께 추모 손편지들이 가득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이제는 편히 쉬기를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인 어제도 시민들의 조문 행렬은 계속됐습니다 국화꽃을 들고 손을 모아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어린이들이 남긴 손편지와 함께 시민들이 가져온 꽃들도 놓여있습니다 손주를 둔 어르신부터 학생들까지, 애타는 마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김종국/서울시 서대문구 : "자식과 손녀들이 있지만, 너무 마음이 슬퍼서 왔습니다 정말 슬픕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남지헌/경기도 광명시 : "저희 나이 또래 친구들이 이런 사고를 당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 추모의 발길은 날이 저문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시민들은 보다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원했습니다 [김민성/서울시 성북구 :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될 참사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완기/서울시 도봉구 : "주최가 없는 행사라든지 그게 더 오히려 잘 챙겨야 되는 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인 행안부의 역할인가 아닌가 싶습니다 "] 어제 오후 5시까지 서울 내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7만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광장 등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이번 주 토요일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유가족뿐 아니라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정신전문의료기관 200여 곳에서 최대 3회까지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이윤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