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정태춘, 박은옥) - 윤양로 알토 색소폰
#스카이 윈드(Sky Wind)색소폰#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정태춘 작사/작곡)은 2002년 11월 발매된 「정태춘, 박은옥」부부 듀엣의 열 번째 앨범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라고 합니다 "막 차를 타고 왔어야 할 그것은 무엇이며, 다시 첫 차를 타고 오기를 기다리는 그것은 무엇인가 "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는 크게 히트한 곡은 아니지만 가사가 던지는 멧세지가 의미심장하며 이들 부부를 좋아 하는 매니아 층에서 강추하고 있어서 연주해 봤습니다 발표된 지 20년이 지난 곡이네요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의 이치가 아름답게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가 정 찬 ) ==================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 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 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傳單)들이 차도(車道)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 차는 질주하듯 멀리 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 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 차로 떠나가고 그 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 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그 정류장을 배회하고 너의 체온 그 냄새까지 모두 기억하고 다시 올 봄의 화사한 첫 차를 기다리며 오랫동안 내 영혼 비에 젖어 뒤척였고 뒤척여 내가 오늘 다시 눈을 뜨면 너는 햇살 가득한 그 봄 날 언덕 길로 십자가 높은 성당 큰 종소리에 거기 계단 위를 하나씩 오르고 있겠니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첫 차는 마음보다 일찍 오니 어둠 걷혀 깨는 새벽 길모퉁이를 돌아 내가 다시 그 정류장으로 나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 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 날 언덕 길로 가마 투명한 유리창 햇살 가득한 첫 차를 타고 초록의 그 봄 날 언덕 길로 가마 초록의 그 봄 날 언덕 길로 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