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맏형 '서울시의회'...부활 30년의 역사_SK broadband 서울뉴스
[B tv 서울뉴스 김대우기자] [앵커멘트] 네, 앞서 전해드린대로 서울시의회가 부활한 지 정확히 30년이 됐습니다 지방의회의 맏형격으로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많은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입니다 30년 서울시의회가 이룬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김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시의회의 시작은 지난 1956년부터였습니다 당시 지금의 서울시청 지하 공간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로부터 5년 뒤 제2대 의회 당시 5 16 군사정변으로 강제 해산이라는 아픔을 맞게 됩니다 그러다 6월 민주항쟁 등을 계기로 30년 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 1991년 7월 8일 마침내 부활합니다 이때부터 사용한 건물이, 과거에 경성부 부민관으로 쓰였고 20년 동안 국회의사당으로도 사용됐던 지금의 서울시의회 본관입니다 이곳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30년 그렇게 서울시의회는 2021년 7월 8일, 부활 30주년을 맞습니다 김인호ㅣ서울시의장 (사실 초대 서울특별시의회는 1956년에 마련됐습니다 5 16 군사정변으로 시작된 독재 정권이 지속되면서 지방의회는 길고 긴 어둠 속에 묻히게 됐습니다 잠자는 지방의회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으신 것은 바로 우리 시민들입니다 )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으로, 또 때로는 시민들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다듬는 입법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800개가 넘는 조례를 다뤘고 상당수 조례는 시민들의 삶을 바꿨습니다 오세훈ㅣ서울시장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삶을 떠받치는 두 개의 주춧돌이 돼 견제와 균형, 대화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왔습니다 위기의 매 순간마다 오직 시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고 우리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왔다고 자부합니다 ) 무엇보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맏형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며, 30년 동안 풀지 못했던 숙원인 자치분권,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이뤄냈습니다 이동진ㅣ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방의회와 여러 지방정부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 이제 서울시의회는 한단계 더 성장하려 합니다 오직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인호ㅣ서울시의장 (1천만 서울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온 30년이었습니다 미래의 30년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이 더 확고히 돼서 우리 시민에게 더 편익이 돌아가는 그런 의회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B tv 뉴스 김대우입니다 (촬영/편집 - 김수영 기자) (김대우 기자 jrkim@sk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