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방랑자의 노래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

외로운 방랑자의 노래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

성문 앞 우물 곁 거기 보리수가 서 있다 한때 그 그늘 아래서 단 꿈을 꾸었었지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 기쁘나 슬플 때나 찾아온 나무 밑 오늘 밤도 그 보리수 곁을 지나는구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눈 감아보니 가지가 산들거리며 말을 거는 것 같네 어서 내 곁으로 와서 안식을 찾으라고 찬 바람 세차게 불어와 얼굴을 매섭게 스치고 모자가 바람에 날려도 나는 꿈적도 하지 않았네 그곳을 떠나 여기 저기 방황하는 동안에도 그 말이 들리는 것 같구나 여기 와서 안식을 찾으라고 #겨울나그네 #보리수 #슈베르트 #슈베르트가곡 #독일가곡 #겨울에듣는음악 #겨울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