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NLL 불법조업 선박 정보 교환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 NLL 불법조업 선박 정보 교환 재개 [앵커]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중국 불법조업 선박에 대한 일일 정보 교환을 재개했습니다. 2008년 중단된 이후 10년 만인데요. 지난 7월 남북 함정 간 핫라인 복원에 이어 NLL을 둘러싼 신뢰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남북 군 당국은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 해군 함정 간 '핫라인'인 국제 상선공통망을 복원했습니다. [해군 함정 교신음] "백두산 하나, 백두산 하나, 여기는 한라산 하나. 감명도(잘 들립니까)?" [북한 함정 교신음] "한라산 하나, 한라산 하나, 나는 백두산 하나. 감도 다섯(아주 잘 들립니다)." 그리고 4개월 뒤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중국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일일 정보 교환도 재개했습니다. 2008년 5월 중단된 이후 10여년 만으로 불법 조업 선박 현황 교환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진우 / 국방부 부대변인] "지난 7월에 복원된 '국제상선공통망'과 함께 양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우발적 무력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이번 조치로 서해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남북이 2004년 체결한 '6·4 합의'가 완전히 복원됐다고 평가했습니다. NLL 일대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은 한때 수백 척에 달했지만 최근 단속이 강화되면서 50여 척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