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미사일 개량…"타격 정밀도 높였다"
북한, 노동미사일 개량…"타격 정밀도 높였다" [앵커] 북한이 어제(5일) 또다시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또다시 진전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반차량에 탑재된 육중한 미사일이 천천히 하늘을 향해 일어섭니다 곧이어 굉음과 불꽃을 내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런 미사일이 세 발이나 연이어 발사됐습니다 조선중앙TV가 전격 공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들은 천km 가량을 날아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미사일 3발이 같은 구역에 낙하한 것은 타격 정밀도가 높아졌고, 중간에 요격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미사일이 노동미사일 개량형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사일 탄두부가 전체적으로 원뿔 형태의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추진체와 접합 부분에서 움푹 팬 모습이 식별됐다는 겁니다 정부 소식통은 "탄두 형태가 스커드-ER과도 유사하지만 비행했던 궤적이 노동미사일의 비행궤적과 일치해 개량형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이 식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이어 이제 정밀도가 향상된 미사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