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책임지겠다” 사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그런데 북한의 일방적 연락사무소 폭파 하루 만에 오늘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남북 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취재원이 사태를 수습하지 않고 물러나는 게 능사는 아니지 않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김연철 장관이 그대로 있는다고 해서 사태가 수습이 되겠습니까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할 상황이고 우선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책임이 무엇이냐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4 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전단과 관련해서 법적 조치 체계를 완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요 각 부처가 서로 미루다보니 아직 정리가 안 된 부분 일단 그 부분에 책임을 물은 것 같고요 대북 관계, 남북 관계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면 그건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물어야 할 책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남북 관계는 청와대에서 주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종석] 사실 김연철 장관은 어제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서 연락사무소 폭파는 예고된 부분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신 대표님, 아까도 잠시 짚어봤듯이 군 당국도 이틀 전에 불꽃을 감지했다고 했는데, 예고된 부분이다 사실 통일부도 폭파를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응이 저것밖에 안 되냐는 논리일 겁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연철 장관이 정무 감각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예고된 부분, 누구나 다 알 수 있었죠 왜냐하면 김여정이라고 하는 최고 지도자 중 한 사람이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지킬 수밖에 없는 겁니다 방금 앵커께서도 지적하신대로 그럼 통일부는 뭐했냐 알고 있었는데 통일부는 여태까지 뭐했냐는 비난을 정무적인 감각이 부족했기 때문에 자초한 것이 아닌가 [이도운] 그러니까 언론이나 국민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물리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움직임이 있으면 통일부가 나서서 구두로 경고라도 했어야죠 남북 관계 가장 중요한 상징물인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남북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오고 그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 선제적으로 이야기했으면 북한의 행동이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나오는 것 정도는 어느 정도 견제할 수는 있었겠죠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