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을 레포츠 단지로 조성 / KBS  2022.01.10.

산불 피해지역을 레포츠 단지로 조성 / KBS 2022.01.10.

경북 안동에서는 2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수천 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안동시가 산불 피해지역을 대규모 산림 레포츠 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리포트] 경북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산불로 기록된 2020년 안동 산불 당시 강풍을 타고 번진 불씨가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를 뛰어넘을 정도로 위력은 거셌습니다 이 산불로 안동 풍천면과 남후면 일대 축구장 2천7백 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16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손명덕/마을 주민 : "시각적으로나 건강상으로도 운동도 하고 좋았는데 막상 산불이 나니까 우리 주민들한테 피해가 있다고 봐요 "] 안동시가 산불피해지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산림 복구 차원을 넘어 대규모 산림 레포츠 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내년까지 진행하는 조림기간에는 숲이 필요없는 산악 레포츠인 패러글라이딩과 산악 자전거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새로 심은 나무가 자라나는 향후 10년 동안 치유의 숲과 캠핑장 등 숲체험 시설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숙박시설과 레포츠 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유수덕/안동시 투자유치과장 : "천 9백 헥타르가 넘는 산불이 발생했는데 (단순) 조림이 아닌 현상태에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과정에서 "] 산불 피해 지역을 과감하게 레포츠 단지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안동시의 시도가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잿더미 #레포츠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