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환 스페셜리포트] 중국관련주 배팅 시작!  #3/9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중국관련주 배팅 시작! #3/9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올해 유독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 중국은 무역 전쟁 이후, 매우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인민은행이 바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 1월에만 인민은행은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100bp 인하했습니다 인민은행의 조치로 인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곧, 약 4조 6000억 위안 규모의 신규 대출이 이루어지게 했는데요, 이는 사상 최고치의 대출인 셈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만 77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 디폴트가 발생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잘 안오시죠? 작년 상반기 동안 발생한 디폴트가 225억 위안이었으니까 , 올 1월에만 대략 상반기 전체의 1/3 규모의 디폴트가 생긴 겁니다 그렇다고 작년에 디폴트 규모가 작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무역 전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던 2018년에는 그 직전 해 대비 무려 630%에 달하는 엄청난 회사채 부도가 있었으니까요 그야말로 중국에서 회사채 부도액은 매월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셈입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칭하이 프로빈셜 인베스트먼트 그룹-QPIG-이 역외 홍콩시장에서 발행한 달러화 표시 회사채의 이자 1,09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서 결국 부도처리 되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중국에서 역외 달러채에서 부도가 난 것은 지난 20년래 처음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역외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신용도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요, 실제로 이 회사는 수력발전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에 해당하는 회사였습니다 원리금도 아니고 이자 상환을 못해서 부도가 났다는 사실이 중국 회사채 시장의 매우 심각한 상황을 그대로 대변해준다는 생각입니다 도대체 지금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오래 전에 우리나라에서 외환위기가 반복되는 이유를 설명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부터 다시 설명을 드리죠 우리나라의 채권 시장은 3년물 이하의 단기물이 주종입니다 만기가 돌아오면 리파이낸싱-돈을 다시 빌리는 것-을 해야 하지요 문제는 만기가 딱 돌아왔을 때 글로벌 시장이 심한 침체에 빠졌거나 혹은 위기 상황이라면 연장이 잘 되지도 않고 또한 되더라도 고금리로 연장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 IMF 때에도 수 많은 알짜 기업들이 흑자 부도를 내게 된 원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선진국은 10년물 30년물이 주종입니다 심지어 디즈니에서는 100년 만기의 채권을 발행한 적도 있습니다 채권은 보통 이자를 못내서 부도가 나는 경우는 드문 일이죠 주로 원금 상환에 실패해서 부도가 나는데요, 이런 장기 채권에게는 부도 위험이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작은 배는 파도를 모두 느낄 수밖에 없지만 큰 배는 어지간한 파도를 느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이제 중국으로 가보죠 중국의 채권 시장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근간의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림자 금융'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림자 금융'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가다보니, 중국의 회사채는 시장에서의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롤오버가 잘 되지 않게 되었지요 어쩔 수 없이 중국의 기업들은 단기채로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채권 시장에서 단기채 비중은 3년 이내의 단기물이 전체 발행 물량의 53%에 달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1년 미만의 초단기물인데요, 전체 발행 물량의 1/4이 넘습니다 지금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들은 더욱 심각한데요, 무역 전쟁 이후 롤오버가 안되고 있어서 새롭게 발행되는 물량은 거의 1년 미만의 초단기물이 전체 채권 시장에서 절반까지 솟구쳤습니다 느낌이 오시죠? 전체 채권 시장에서 1년 미만의 초 단기채 발행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는 말은, 결국 미국이 무역 전쟁에서 시간을 끌면 1년 이내에 위기에 빠질 수 있는 기업이 절반을 넘어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게 경고만 해 오다가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딱~드러나기 시작할 때 정확하게 멱살을 감아 쥔 셈이죠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 이쯤에서 미세 먼지를 잠깐 거론해볼까요? 올해 유독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불만들이 많으신데요, 워낙 힘든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정치인들까지 논쟁에 가세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세 먼지가 중국 때문이다, 아니다로 대립이 심한데요, 특히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중국은 대기 오염 물질을 최근 5년 동안 40% 감소시켰다는 건 국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게 감소했다면 우리도 한 10%라도 줄어야 될 텐데 되레 늘었다”고 했던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지요 중국의 극우 신문인 '환구시보'에서는 "미세 먼지를 비닐에 담아 한국 상공에 뿌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아냥대기도 합니다 반면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중국으로부터 미세 먼지가 날라온다고 생각하십니다 싸우지들 마십시오 양측의 주장 모두 맞는 말입니다 바람은 늘 일정하게 부는 게 아닙니다 기압 형성에 따라,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불게 되지요 5월이 지나면 북서풍이 남동풍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 때부터 우리네 공기질이 급격하게 좋아집니다 5월 이후에는 미세 먼지가 사라진다는 말인데요, 우리네 석탄 발전소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은 아니잖아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이 중국과 가장 멀리 떨어진 포항인데요, 공장이 많기로 유명한 곳의 공기가 오히려 가장 깨끗하다면 미세 먼지의 주범이 중국 때문이라는 점에는 재고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대기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인들 치명적인 중금속을 자국민들에게 마시게 하고 싶겠습니까? 문제는 올해였지요 지금 중국에서는 양회가 진행 중이죠? 정협과 전인대는 국제 사회가 지켜보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언론사들이 주목하게 때문에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양회 때에는 공해 유발 업체들을 강력하게 통제해왔었지요 그래서 양회 때에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양회 불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올해는 그마저도 통제를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거론해드렸듯이 미중 무역 전쟁 이후로 중국의 기업들이 줄도산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채 부도율이 매달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인데,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업 중단까지 시키면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우는 것과 같을테니까요 정리해보죠 미국이 중국과 무역 전쟁이 막 시작되었을 때, 이 싸움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해드렸었는데요, 미국이 중국의 자본 시장에 심각한 결함을 보고 싸움을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맷집이 좋더군요 하지만 중국은 시간이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만약 노딜로 마감된다면 위안화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중국의 회사채 시장은 이제 절반이 1년 미만으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충분하니 걱정없다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무역 협상이 최종 결렬되어 위안화의 약세가 장기적 트렌드가 된다면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부터 빠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막강한 외환보유고는 일단 위기 상황에서는 그다지 믿을 것이 못됩니다 이 말은, 노딜이 현실화된다면, 중국 대부분의 산업기반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트럼프의 초크 공격에 얼굴이 붉어지다못해 검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탭을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금융투자 CLUB 1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박문환 #국고처 #와우넷 #증권 #주식 #경제 #금융 #증권 #주가 #투자전략 #미세먼지 ------------------------------------------------- ◇와우넷TV 유튜브 구독 ◇와우넷TV 유튜브 라이브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 ◆◇ 한국경제TV 패밀리 채널 구독하세요! 한국경제TV 유튜브 주식창 유튜브 채널 티비텐플러스 유튜브 채널 K-VINA 비즈센터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