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 청년들이 나섰다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은 우리 미래세대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하는 청년들도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10대와 20대 청년들로 이뤄진 환경운동가들이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도 열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유럽의 청년 활동가 6명이 영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터키를 포함한 32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심리가 진행된 건데요 원고 측은 유럽인권재판소의 법정에 참석해 각국이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에 충분하게 대처하지 못해 생명과 사생활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침해 당하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금전적 보상이 아닌 각국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 5도로 제한하는 법적 의무를 지키도록 하기 위해선데요 우리나라 청년들 역시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거리로 나와 기후 정의를 외치기도 했는데요 지난 22일과 23일에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청년들의 축제도 펼쳐졌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행동 의지를 다지는 '지구하다 페스티벌'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열렸는데요 환경 미로 탈출 게임으로 지구 들여다보기, 에너지 자전거 라이딩, 친환경 표백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테마형 체험 부스에서 직접 생물 다양성을 알아가고,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전 지구적 환경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행동으로 몸소 실천 하는 청년들, 응원합니다 #이리나기자 #기후 #지구하다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