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강제징용' 협의 계속...박진, 유가족과 첫 면담 / YTN
박진,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과 첫 만남 비공개 만남엔 소송 중인 피해자 등 40여 명 참석 정부, 日 사과와 전범기업 배상 참여 등에 노력 정부 해법에 대한 유족들의 평가 엇갈려 [앵커] 일본 외무성에서 강제징용 배상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후나코시 외무성 국장이 비공개로 방한하는 등 한일 간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위한 물밑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피해자 유족들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과의 단체 면담을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관을 찾았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분들을 만나 뵙고 의견을 경청하고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왔습니다 ] 박 장관이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 유족들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엔 광주로 찾아가 피해 당사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를 만나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는 확정판결 피해자 유족뿐 아니라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피해자와 유족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 장관은 일본 측의 사과와 전범기업의 배상기금 참여 등 성의있는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유족들은 전했습니다 또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의견을 들었는데 유족들의 평가는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재성 / 강제동원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단 : 이번 정부의 해결 의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원고분들도 분명 계셨습니다 우리 판결을 없애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호되게 비판한 분도 계셨습니다 ] 박 장관은 이번 만남이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진 / 외교부 장관 : 우리의 높아진 국격에 맞게 정부가 책임지고 과거사로 인한 우리 국민의 아픔을 적극적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주말 일본 외무성 국장이 비공개로 방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한일간의 강제동원 해법 마련에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