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논란' 동생 살인혐의 면해…경찰 판단 근거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범논란' 동생 살인혐의 면해…경찰 판단 근거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범논란' 동생 살인혐의 면해…경찰 판단 근거는? [앵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부분은 동생의 공범 여부였습니다 유족은 동생을 살인의 공범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최종 발표에서 폭행의 공범으로 결론 내렸는데요 그 배경이 무엇인지는 황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건 초기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장면이 찍힌 CCTV영상 일부가 공개되며 동생도 공범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전체 CCTV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혀 부실수사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법률전문가와 내외부 수사전문가를 투입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 된 건 형이 흉기를 꺼낸 시점 [김호인 / 피해자 측 변호사] "동생은 "(본인과) 가까운 위치에 피해자가 있어서 잡았다"라고 말하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칼을 꺼내는 것을 확인했으면 사이에 끼어들어서 말리는 게 맞지…" 경찰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형이 흉기를 꺼낸 시점은 피해자를 폭행해 쓰러뜨린 이후라고 봤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처음 김성수와 피해자가 만났을 때 양손으로 피해자의 머리채를 붙잡고 있었던 점, 처음 다툰 장소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김성수가 일관되게 쓰러뜨린 뒤에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냈다고 진술하는 점 등이 판단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동생이 피해자의 허리부위를 잡는 일련의 행위가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라기보다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동생의 폭행혐의를 배제한 건 아니었다며 여론의 압박에 밀려 동생을 처벌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