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김정은 실추 리더십 만회" / YTN
[앵커] 북중 정상회담 영상을 통해 감지된 북한 권력 변화를 국정원이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지도자급으로 올라갔고, 하노이 노딜로 실추됐을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도 만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남북·북미정상회담에서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했던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북중 정상회담 공식 환영행사에서 당 부위원장들과 나란히 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여정 부부장의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혜훈 / 국회 정보위원장 : 최룡해나 리수용이나 이런 사람들과 같은 반열에 찍혀있고, 좀 더 어떻게 보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그런 역할이래요 ] 통일부는 다만 김여정의 직책에 변화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고 이희호 여사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을 들고온 김 부부장을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 칭했고, 이번 환영행사 보도에서도 당과 정부의 간부라고만 명시했습니다 그동안 김 부부장이 맡았던 행사 담당은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가져갔고,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의 위상은 축소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시진핑 주석의 전격적인 방북 배경으로 홍콩 시위 규모의 확대를 꼽았습니다 김 위원장으로서도 시 주석의 방북을 통해 하노이 노딜 후 실추됐을 리더십을 만회한 것으로 분석해, 양측 모두 이번 회담으로 국내 정치적 효과를 봤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