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지표 최악...일자리 2천만 개 감소·실업률 14.7% / YTN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일자리가 2천만 개 넘게 줄고 실업률은 14%대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증시는 애초 전망보다는 양호한 고용지표가 나왔다는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밀착 보좌하는 군인과 펜스 부통령 참모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미국 권력 1인자와 2인자의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우 기자!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사태가 직접 영향을 미쳤던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최악으로 나왔죠? [기자] 코로나19로 미국의 경제활동이 멈춰서면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실직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천50만 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4월 실업률도 3월의 4 4%에서 10% 포인트 이상 올라 14 7%로 크게 뛰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은 월간 기준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이고 일자리 감소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의 감소라고 분석했습니다 레저와 접객에서 765만 개, 요식업 550만 개, 제조업 133만 개, 소매업 210만 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서도 '실업 대란'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3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7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천350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 인력 가운데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직장을 잃은 셈입니다 다만 실직자의 80% 정도가 일시적 해고 상태여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복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930년대 대공황 때와는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라진 일자리는 이른 시일 안에 모두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악화일로인데요 이에 민감한 미국증시는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는 덜 나빴던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 91% 상승한 24,331 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1 69%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1 58%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동안 다우지수는 2 56%, S&P500 지수는 3 5%, 나스닥은 6%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재택근무 상황이 상시로 이뤄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IT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 지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4월 고용지표에 주목했습니다 고용 감소 규모와 실업률 모두 사상 최악 수준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 폭이 나쁘지 않았던 점이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이나 투자 회사들이 당초 4월 실업률을 대공황 수준인 2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14%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밀착해서 보좌하는 파견 군인이 확진된 데 이어 펜스 부통령 참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참모는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케이티 밀러 대변인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파견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알려진 지 하루만입니다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인이어서 백악관 내에 추가 확산 가능성이 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