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메마른 논밭, 가뭄 심각

[안동MBC뉴스]R]메마른 논밭, 가뭄 심각

2015/06/03 16:02:59 작성자 : 엄지원 ◀ANC▶ 연초부터 시작된 가뭄이 심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늦어지는데다 강수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농업용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마르다 못해 쩍쩍 갈라진 논바닥, 성장을 멈춘 모가 누렇게 타들어갔습니다 ◀SYN▶ "뿌리가 다 말랐잖아 못 쓴다고 이제" 이곳은 하천과 지하수같은 수원이 없어 빗물에만 의존해야 하는 천수답 지역으로, 모내기를 미룬 농가가 허다합니다 ◀INT▶김영호/가뭄 피해농민 계속 앞으로 일주일만 (비가) 안오면 접었다고 봐야죠, 농사를 수확을 앞둔 마늘은 생기를 잃고 말라 죽었고, 고추는 키가 크지도 열매를 맺지도 못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수십 km 거리에서 물을 길러와 밭에 대기도 합니다 ◀INT▶박찬훈/가뭄 피해농민 요사이 매일 하는 일이 여기 매달려 있는 거예요, 가뭄에 어디 물 한 방울이라도 가져와서 줘야되죠 (S/U)지난 5월 한달동안 안동의 경우, 5mm 이상의 비다운 비는 단 두차례 뿐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도내 평균 강수량은 30 1mm로 평년의 강수량의 37% 수준입니다 (C G)특히 북부 9개 시군의 경우, 평년 1/4 에 그치는 강수를 보였고, 저수율도 최근 모내기 용수 사용이 늘면서 평년의 8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끝)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상북도와 지자체는 가뭄대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는 용수개발비 20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하는 한편, 양수기와 스프링쿨러 등 양수장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상습 가뭄지역에 대한 대책은 시군 재량에 맡겨 부족한 상황 ◀INT▶김순한 계장/안동시 농정과 아주 산간지 그런 데는 (농업용수) 공급이 어차피 농가에서 최대한 옆 (농가)에 관정하고 활용해서 (자체 해결해야 ) 또한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장마 역시,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고 강수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 가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