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멸강나방 극성..병해충 확산

[안동MBC뉴스]R)멸강나방 극성..병해충 확산

2017/07/03 10:52:42 작성자 : 김건엽 ◀ANC▶ 장마가 시작됐지만 그동안 계속된 가뭄에 이른 더위까지 겹치면서 각종 병해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외래해충인 멸강나방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안동의 한 옥수수밭입니다 줄기마다 성한 잎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멸강나방 애벌레 때문입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초기에는 잎을 갉아먹지만 성충으로 성장하면 무서운 속도로 작물을 먹어치우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INT▶ 엄재구/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파종한지 한달쯤 됐는데 한창 자라고 있는데 많이 갉아먹어서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 피해는 옥수수 뿐만 아니라 벼와 사료작물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이수호/농민 "가뭄이 극심해 조사료를 생산하는데 아주 힘들었는데 멸강나방 피해까지 또 덮쳐서 " 안동과 울진, 경주를 중심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신고가 접수돼 경북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적어 멸강나방 산란에 유리한 조건이 됐습니다 ◀INT▶ 홍성준 연구사/농촌진흥청 "멸강나방의 경우 중국에서 날아와 벼, 옥수수등 벼과 식물과 초지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초기방제가 아주 중요합니다 " 경상북도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농민들은 가뭄에 겹친 해충 걱정에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