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별난 물질' 연구, 이유는?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별난 물질' 연구, 이유는? [앵커] 2016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응집물리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세 학자는 위상수학을 통해 '별난 물질'을 설명함으로써 응집물질물리학의 연구를 진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물리학상의 수상 이유는 무엇이며 물리학계 반응은 어떠할까요? 수상자 '데이비드 사울레스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제자인,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와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번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고 더 감회가 특별하셨을 것 같은데요 세 명의 학자가 받게 됐습니다 이 세 분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세 분 모두 특이하게도 영국에서 대학교육을 마치고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교육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고요 2003년에 같은 분야에서 상을 받은 엔서니 레깃 교수도 역시 영국에서 연구하고 미국에서 교수를 했던 분입니다 몇 년 전에 힉스 입자를 제안해서 노벨상을 받은 힉스 교수 역시 영국인이고요 그래서 영국에 이런 물리학 전통이 굉장히 강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 학자들의 대표적인 공로로 일명 ‘별난 물질’을 위상 수학 방법을 이용해 설명했다고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이 별난 물질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성질을 지니나요? [인터뷰] 별난 물질이란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보기 힘든 물질이라는 뜻이고요 보통 우리가 보는 물질들은 가로, 세로, 높이가 있는데, 높이가 원자 두께로 줄어든 2차원적인 물질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온의 물질 상태가 아니라 절대 영도에 가까운 극저온 세계에서 존재하는 그런 물질을 별난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세계로 가면 정말 양자역학의 도움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오고요 거기에 대한 중요한 원리를 밝힌 공로로 이 세 분이 노벨상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위상 수학이란 것은 아주 쉽게 예를 들자면 이런 거죠 신발 끈 줄이 있는데, 한 번 묶으면 묶은 상태가 잘 안 풀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두 번 묶으면 더욱더 안 풀어지고요 근데 한 번도 안 묶인 신발 끈과 한 번 묶인 끈, 두 번 묶인 끈을 구분하는 방법이 뭐냐는 것을 수학적으로 풀어냈을 때 나오는 대답이 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