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5시간 만에 종료...2명 사망 / YTN

안산 인질극 5시간 만에 종료...2명 사망 / YTN

[앵커]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5시간 만에 경찰에 진압됐지만 두 명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인질극은 끝났지만 의문점이 많습니다 인질극은 왜 벌어진 건가요? [기자] 47살 김 모 씨가 별거 중인 부인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부인의 전 남편과 의붓딸 두 명, 또 다른 여성 한 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인질극은 경찰 특공대의 투입으로 5시간 만에 진압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전 남편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또 작은 딸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는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앵커] 관계자 좀 복잡한 것 같은데요 별거 중인 남편이 부인의 전 남편을 살해한 거군요? [기자] 부인은 지난 94년에, 숨진 첫 남편과 결혼해 두 딸과 아들을 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이혼을 하고 2007년 인질범인 김 씨와 재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별거 중으로, 3년쯤 전부터 전 남편의 집에 드나들며 자녀들을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첫 남편은 장애 3급으로 두 딸과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인질극이 벌어진 집도 이 첫 남편의 집이었습니다 [앵커] 여전히 의문점이 많습니다 경찰도 진압 작전을 할 때까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었나요? [기자] 경찰은 정확히 인질이 몇 명인지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초 경찰은 인질범 김 씨가 의붓딸 두 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만 알렸었는데요 그런데 집 안에 들어가보니 인질이 더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중 한 명은 숨진 상태였고, 한 명은 중상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전 남편은 어제 이미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이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의문점이 많습니다 부인은 전 남편의 집에 드나들기는 했지만 다시 동거를 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씨가 왜 별거 중인 부인의 전 남편 집에 찾아가 인질극을 벌인 것인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