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AZ 백신 계획대로 접종” / KBS 2021.03.20.
[앵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66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지난달 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코로나19 의료진부터 2차 접종을 받습니다 앞서 유럽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피가 굳은 덩어리, 혈전 생성 보고가 잇따랐는데요 유럽의약품청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에 우리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단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코로나19 의료진 등은 오늘부터 2회차 접종을 받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3주로, 2차 접종을 마치면 2주쯤 뒤에 항체가 형성됩니다 이에 2차 접종자 대부분은 다음 달 초부터 면역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지난 18일 :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구집단이 우리나라에도 점점 확보가 됩니다 "] 만 65세 이상의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종사자는 다음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뒤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잇따른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과 혈전 사이 인과 관계가 없다는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머 쿡/유럽의약품청장 :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입니다 "] 다만 매우 드물게 혈액 응고 장애 보고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혈전에 대한 혈액 응고 장애에 대해서는 감시도 강화하고 또 관련된 전문가 위원회를 만들어서 심층적으로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앞서 국내에서 보고된 혈전 발생 사례 2건은 이번 주말 중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의 혈전 관련 평가 사항도 함께 논의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