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지고 영문 밖으로 갑시다!ㅣ엄인영 목사

십자가 지고 영문 밖으로 갑시다!ㅣ엄인영 목사

성경: 히13:1-5 제목: 십자가 지고 영문 밖으로 갑시다! 말씀: 엄인영 목사 들꽃푸른샤론교회(예장 통합) 주일오전예배(230806) 설교입니다 유튜브에서 들꽃푸른샤론교회 채널을 구독하시고 알림을 신청하시면 방송시작할 때 알림이 전달됩니다 (후원계좌 : 농협 351-1041-0080-53 들꽃푸른샤론교회) 홈페이지 ** 설교 요약 1 히13장에서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자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가 친척들과 믿음의 형제들에게 사랑을 계속하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힘들게 하고, 못되게 굴더라도 계속하라는 거예요 그렇게 사랑하면서, “아!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그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누리는 것입니다 2 또한 손님대접하기를 잊지 말라고 했는데, 손님대접을 잘해서 하나님께 복받은 대표적인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에 손님이 오시자 아내 사라에게 떡을 만들라 하고, 자신은 직접 들에 나가 살진 송아지를 잡아 대접했습니다 이렇게 극진히 대접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 손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였고, 그 천사를 통해 약속의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요즘에는 손님이 오시면 대부분 나가서 대접하는데, 사실 집에서 대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전통이요,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손님이 오시면 밥 한 끼라도 정성껏 지어서 대접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또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사랑할 대상인 이웃은 그냥 옆집에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가난하고 소외되고 억압받고 갇힌 자를 말합니다 강도 만나 신음하고 있는 동 시대의 고통받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족들, 이태원참사의 유족들, 이번 폭우로 희생된 유족들, 그리고 국가의 폭력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고통당하면서 갇혀 있는 자들이 많습니다 또 이념에 갇혀있고, 어둠의 세력들에게 갇혀 있고 눌려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을 도와줘야 합니다 또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을 돌아보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4 또한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삶은 성결한 삶입니다 성적으로 타락한 문화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적으로 문란했던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믿는 사람들은 정말 이런 타락한 문화를 경계하고 잉꼬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가정을 중시하고, 늘 웃음꽃이 피고, 찬송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정으로, 스윗홈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5 또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부자는 천국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사랑하는 자가 되면 안됩니다 돈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노예로 부릴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것인가?”여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리를 따라 살 것인가, 어떻게 하면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인가?” 항상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돈을 탐했던 아간이나 발람이나 엘리사의 몸종이었던 게하시나 전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6 또한 믿음의 멘토나 신앙의 스승을 눈여겨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들을 본받으려고 하세요 모세나 다윗이나 아모스나 호세아나 이사야나 예레미야나 사도 바울이나 디모데나 이런 분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닮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해 주시는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본받으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7 또한 마음을 은혜로 굳게 할지언정 음식으로 굳게 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할 때 거짓된 자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은혜받고 진리로 무장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다른 교훈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질 않고 자꾸만 음식에 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 나오는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진리로 무장하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사업 때문에 옵니다 어떤 사람은 시장(市長)에게 잘 보이려고 나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그 교회는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8 그리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한 후에는 영문 밖으로 나아가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대제사장들이 속죄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간 후에 영문 밖으로 나아가서 제물을 불살랐던 것처럼, 예수님도 자기 피로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신 후에 영문 밖에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것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십자가를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9 주님을 따르는 자들은 반드시 두 가지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모습이 있어야 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올바른 믿음의 사람입니다 지성서로 들어가는 모습만 있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없으면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0 먼저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하나님의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을 중시 여겨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면서 진리로 무장하려는 시간이 바로 지성소의 시간입니다 또 성경강좌를 통해 말씀 앞에 서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내면이 성숙해지고, 가치관과 인생관과 역사관과 물질관을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서 새롭게 정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마음과 생각이 건강해 집니다 11 그런 다음에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고통당하고 고난당하고 억눌리는 이웃을 돌아보고, 이 땅이 하나님나라가 이뤄지도록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도록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 오해받기도 하고 때로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성소의 삶이 있는 사람은 그 핍박을 능히 이겨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얼굴로 하나님의 대행자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영문 밖의 길로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도 멸시 천대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 한 복판으로 나아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고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실로 영생으로 이어지는 생명길입니다 12 지금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이 세상은 영구한 도성이 아닙니다 잠시 잠간 머물다가 떠나야 하는 정류장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거할 영구한 도성은 우리 주님이 예비하신 하늘의 천국입니다 그 나라를 바라보면서 이 땅에 사는 동안 항상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선을 행하고 나눠주는 삶을 삽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입니다 13 또한 일반 교인들은 자기 가정 자기 자녀 몇 사람만 염려하면 되지만, 목사는 온 교인들을 염려합니다 교인들이 이런 저런 어려움 겪으면 전부 다 그게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그렇지 않는 목사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그렇습니다 목회자의 자리는 정말 어려운 자리입니다 “교인 수만큼 시어머니가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목사님들이 목회를 즐거움으로 할 수 있도록 순종하고 도와드려야지, 생각만 해도 골치가 지근지근 아프게 하고 속을 썩이면 교인들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14 우리 샤론의 교우들도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담대히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 십지가의 길, 그 생명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참 믿음이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