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핵심 경합 주 2곳 역전...재검표 가능성도 / YTN

바이든, 핵심 경합 주 2곳 역전...재검표 가능성도 / YTN

[앵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핵심 승부처에서 잇단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 선언까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사실상 불복 의사를 선언한 데다 박빙의 승부를 보인 경합 주의 재검표 가능성으로 당선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먼저,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승리를 확정하지 못한 경합 주 4곳 모두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기고 있죠? [기자]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이 북부 경합 주에서 선거인단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인데요 줄곧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왔습니다 하지만 개표율이 96%를 넘어서면서 바이든 후보가 승부를 뒤집으며 지금은 만 8천여 표 차이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밤에는 조지아 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99% 개표 상황에서 천5백여 표 앞선 데 이어 지금은 4천여 표로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앵커] 거의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도 승리 확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죠? [기자] 일단 주별로 어느 후보가 승리했다고 선언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박빙으로 격차가 미세한 경우 재검표를 거쳐야 합니다 일단 조지아주의 경우 국무장관이 박빙 승부 탓에 재검표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 법상 득표 차가 0 5%포인트 미만이면 재검표 요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0 5%p 미만이면 요청이 없어도 반드시 재검표를 해야 합니다 개표 추세대로라면 0 5%p를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캠프 측에서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스콘신주의 경우는 이미 트럼프 캠프 측에서 재검표를 요청했기 때문에 개표가 마무리되는 대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재검표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리는 만큼 모두 마무리되려면 이번 달 말쯤이나 당선인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혼란한 상황입니다만 몇 시간 뒤 바이든 후보의 대국민 연설이 예정됐죠? 승리 선언이 있을까요? [기자] 이곳 시각이 저녁 8시를 넘고 있는데요 캠프 측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황금 시간대에 연설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앞으로 한두 시간 안에 있을 듯싶습니다 이에 대해 참모들은 승리 연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확신하지만,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자는 정도의 기존 언급을 다시 강조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측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죠? [기자] 불복 의지를 거듭 공언했습니다 캠프 성명을 통해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위터 계정 글을 통해 승기를 굳혀가는 바이든 후보에 대해 대통령 당선을 주장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은 부당하게 대통령 직을 주장해선 안 된다 나도 그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법적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승리 선언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