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부장 검사 교체 [MBN 뉴스와이드 주말]

대장동 수사팀 '쪼개기 회식' 논란…부장 검사 교체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대장동 전담수사팀이 감염 직전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단체 회식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내부에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고, 방역수칙까지 편법으로 피해가며 회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커지자 급기야 부장 검사까지 교체됐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된 지난 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16명이 서초동 고급 고기집에서 회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수도권 사적 모임 제한 인원 10명 기준을 피하기 위해 방 2군데로 나눠 이른바 '쪼개기' 회식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최대가 8인실이에요 22명이든 30명이든 7,7,7 이렇게 앉으셔요 605호든 709호든 30명이 와도… " MBN 취재 결과 수사팀으로 추정되는 약 10명은 고깃집에서 1차를 마시고 밤 9시쯤 2차 장소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술하고 양주 팔고, 칸막이 쳐 있고… 사장님이 단골 되는 분들은 케어하시고 그래요 " 문제는 회식 다음 날부터 수사팀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건데, 유경필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19일)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단체 회식이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 내부에선 당시 회식에 대한 내용이 제대로 보고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여하를 불문하고 불찰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2차로 술자리가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spring@mbn co kr] -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검찰은 유 부장검사를 팀에서 배제하고, 정용환 반부패강력수사1부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