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살인’ 강 모 씨 오늘(30일) 구속영장…“신상공개 검토” / KBS 2021.08.30.

‘전자발찌 훼손·살인’ 강 모 씨 오늘(30일) 구속영장…“신상공개 검토” / KBS 2021.08.30.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6살 강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강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긴급체포한 56살 강 모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동기 등을 조사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자발찌를 자르기 하루 전인 26일 밤 여성 한 명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인 29일 새벽 3시쯤 두 번째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피해자 모두 강 씨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성범죄는 범행동기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금전적 관계 때문이었다는 강 씨 진술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가 살해한 여성 중 한 명은 강 씨의 집에서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강 씨가 자수할 때 타고 온 차에 실려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강 씨의 집을 일찍 수색했다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오늘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법적,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장 경찰관들이 강 씨가 전자발찌를 자른 당일에 3차례, 또 다음날 2차례 등 모두 5차례 강 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수색영장이 없어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관호 서울청장은 현장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에는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 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어제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뒤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자발찌 #성범죄자 #신상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