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확진 32명...삼성서울병원 12명 최다 / YTN

의료진 확진 32명...삼성서울병원 12명 최다 / YTN

[앵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진 2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의료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빈도가 높다 보니 감염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지만, 병원 내 감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메르스 유행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병원 내 감염은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 등 의료진입니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확진자 169명 가운데 의료 종사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감염자의 18 9%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병원측은 마스크와 장갑, 고글 등 레벨D 수준의 보호장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지만 병원 내 감염관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삼성서울병원의 직원관리가 보호복을 통상 수준에서 입었던 그런 데서 원인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직종별로 살펴보면 의사가 6명, 간호사 11명, 간병인 7명입니다 나머지는 방사선사와 응급 이송요원 등입니다 의료진은 환자와 접촉하는 빈도가 높다 보니 감염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메르스 최대 발병국인 사우디에서도 전체 확진자 가운데 25% 이상이 의료진이었습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의료진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우디, 중동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의 4분의 1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 의료진 감염은 개인의 위험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지금같은 유행 상황에서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 숫자가 감소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따라서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보호장구 착용 등 감염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