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근거지 7천 곳에 쏟아진 폭탄...이스라엘군 '금세기 최대 규모 공격'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 전과 후를 비교한 위성사진입니다 공습 이전 건물 밀집도가 높았던 가자지구 곳곳이 공습 이후 평평하게 변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건물의 10% 정도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7천 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테러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10월 7일 이후 19일 동안, 주로 폭격을 통해 이뤄진 공격입니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벌인 군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영국의 분쟁 감시 단체 에어워즈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은 ISIS에 대한 미국의 폭격이 가장 치열했던 한 달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대규모 공습에 민간인 사망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2년 레바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망한 분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무차별적인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반박합니다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사 시설을 파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하마스의 로켓 발사대, 지휘 센터, 군수 공장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입장입니다 보복이 아닌 방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공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습에 사용된 폭탄의 규모만큼 위력도 상당합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지상을 관통하는 강력한 폭탄을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 지하에 있는 하마스 터널을 파괴하려고 지상에 있는 민간인 시설물을 폭격하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자와 지하 벙커 등 여전히 많은 목표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정밀 무기를 사용하면서도 군사적 표적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마스 1명을 제거하기 위해 민간인 여러 명을 희생시키고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뉴욕타임스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군 공습의 규모와 목적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형[jhkim03@ytn co 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