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런웨이 보셨나요? 뮤지컬을 만난 패션쇼 / KBS뉴스(News)
패션쇼와 뮤지컬이 만나면 과연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요? 뮤지컬 배우들이 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이색적인 무대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신 나는 춤과 음악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입니다 이곳은 뮤지컬 공연장이 아닌 패션쇼 런웨이 디자이너들이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옷을 패션모델이 아닌 배우들이 입었습니다 [김무겸/컨벡소 컨케이브 디자이너 :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달란트(재능)를 가지고 서로 그 재능을 붐 업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기쁘고… "] 같은 옷을 입은 배우와 모델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차분하게 걷는 모델들과 달리, 배우들은 자유분방하게 무대를 누빕니다 [박희은/경기도 김포시 : "그냥 런웨이 하는 것보다 이렇게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까 옷을 입었을 때 어떨지 상상이 가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아요 "]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시간 한껏 분위기를 탄 배우들과 달리 모델들의 어색한 무대 인사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나라/배우 : "뮤지컬 같은 경우는 앞에 관객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사방에 관객들이 있다 보니까 훨씬 더 많은 체감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패션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 무대 패션이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