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들어서는데…용인 남사읍 교통난 과제

국가산단 들어서는데…용인 남사읍 교통난 과제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지난 3월 용인 남사와 이동읍 일대가 국가 반도체 산단 부지로 선정됐죠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소식에 지역민과 인근 기업들은 환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편으론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산단 예정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데요 김효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과 기업 사이로 난 도로에 차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출퇴근 시간 심각한 정체를 빚는 왕복 2차선 도로 화성 동탄과 용인 남사읍을 잇는 국지도 82호선 일대 주민들은 날마다 교통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영주 / 용인시 남사읍 이장협의회장] "이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꽉 막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옴짝달싹 못 하는, 실질적으로 25년이 넘어요 늘 관계부처에 확장 좀 해달라고 했는데… " 주변 기업들도 교통난에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 낮 동안에도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는 데다 덤프트럭을 비롯한 큰 차들이 도로를 메우고 있어서 사업에도 영향을 받는단 입장입니다 [황청성 / 용인시 남사읍 ○○업체 대표] "돌이 날리는 경우도 있고 긴급차가 필요할 땐 좌우로 빠질데가 없습니다 급한 수출 물량이라든지 납품해야 하는 시기엔 한낮에 여기를 빠져나가는데, 가는 시간에 흡사하게 (시간이) 많이 쓰이죠 " 당초 이 일대는 지난 2016년 정부 계획에 포함돼 도로 확장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순위로 밀리면서 여전히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아예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문제는 최근 이 도로 끝자락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며 지가가 계속 오르고 있단 겁니다 국가산단을 조성하려면 이 도로를 주요 공사로로 써야 하는데, 타당성 다시 말해 경제성을 갖추지 못하면 도로 확장이 오히려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용인시는 자구책으로 일부 구간은 기업이 개설하도록 하는 등 경제성을 확보하는 한편, 정부와 도로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석 / 용인시 건설정책과장] "민간 기업체에서 1 7km를 개설하는 조건으로 상정, 지가가 상승하는 것에 비례해 B/C(타당성 조사)는 좋은 결과를 이끌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국가산단이라든지 현재 주민들, 기업체 이용 등을 고려했을 때 조속한 도로 확장이 절실… " 지역의 최대 호재로 불리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남사읍 일대 교통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김재성 기자] #반도체국가산단 #용인국가산단 #용인반도체 #남사읍 #이동읍 #SK브로드밴드 #Btv뉴스 #김효승기자 #용인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