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는 대로 대표직 사퇴"
문재인 "선대위 안정되는 대로 대표직 사퇴"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신년 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 뜻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진원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가 안정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취임한 지 345일 만입니다 문 대표는 당 대표로서 혁신을 이루고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지만,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통합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자신이 물러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대위에 공천권 등 전권을 넘기겠다면서 "총선 과정에선 선대위가 당의 중심인 만큼 선대위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의견이 모이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그때까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총선 전 야권 세력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 정의당과 비공식적 협의를 이어왔다면서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공개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 등 당내 탈당파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의 야권분열은 그 어떤 명분도 없다"면서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도 끝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해관게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어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우리 당에서 불고 있다"며 "재창당 수준의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총선 승리 각오를 다졌습니다 문 대표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며 새로운 인재 영입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재영입위원장직은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