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제실종 생존자 김혜숙 인터뷰

북한강제실종 생존자 김혜숙 인터뷰

북한강제실종 생존자 김혜숙 선생님 - 평안남도 북창군 18호 관리소 광산 옆에 위치한 정치범 수용소(이하 관리소)인 18호 관리소에서는 수감자를 동원한 석탄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감자는 16살의 어린 나이부터 하루 최대 16여 시간 동안 석탄을 캐는 강도 높은 탄광 노동에 동원됩니다 관리소 수감자 대부분은 종신형을 선고받아, 4m 철조망에 둘러싸여 강도 높은 감시와 통제 속에 살아가기에 구체적인 수용인원과 피해사실 파악이 어려우며 북한 당국은 관리소의 존재조차 부정하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 추운 겨울 어느 날, 미술을 유독 잘했던 13살 아이는 생면부지 할아버지의 월남이 추정된다는 이유로 관리소에 끌려갔습니다 이후 41살이 될 때까지 28년 동안 관리소에 수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