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기본과 특약으로 분리...보험료 40% ↓ / YTN (Yes! Top News)

실손보험 기본과 특약으로 분리...보험료 40% ↓ / YTN (Yes! Top News)

[앵커] 3천2백만 명이 가입해 '국민보험'으로도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하지만 과잉 진료나 보험 사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내년부터는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개선안을 유투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실손보험 가입자 가운데 한 번이라도 보험금을 받는 사람은 5명 가운데 1명꼴 그나마도 특정 질병에 편중돼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건수를 보면 허리나 등, 어깨 통증이 가장 많았는데,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의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많이 권유하는 도수 치료나 고주파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 때문에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계속 올라가고, 그래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 : 평소 사용할 일도 없는 실손보험이 다른 사람들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 이에 따라 정부가 과잉 진료 논란이 많은 일부 비급여 항목을 떼어낸 기본형 상품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보험료는 지금보다 40% 정도까지 싸집니다 반면, 도수 치료 등이 필요한 사람은 별도로 보험료가 책정되는 특약을 맺어야 합니다 한 발 더 나가 아예 비급여 항목의 치료횟수나 보장 금액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신 자동차 보험처럼 보험금을 적게 받은 고객들은 보험료를 깎아줄 수도 있습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그런 부분들을 별도 특약으로 분리해서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과잉 진료로 인한 보험료 인상분을 기본형에는 차단시키자… ] 하지만 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의료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