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프' 제친 中 '광군제'…한국 기업들 '특수'

美 '블프' 제친 中 '광군제'…한국 기업들 '특수'

美 '블프' 제친 中 '광군제'…한국 기업들 '특수' [연합뉴스20] [앵커]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로 세계 온라인 소비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하루에 무려 16조5천억원 어치의 상품이 팔렸다고 하는데요 특히 한국 기업들이 큰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매출을 알리는 전광판 숫자는 쉴새 없이 올라가고 [현장음] "912억! 912억!"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독신자의 날을 맞아 연 할인행사 '광군제'의 하루 매출은 912억 위안, 우리돈 16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총 매출액 4조원의 4배 수준 세계 25개국에서 3만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600만개 이상의 할인 품목을 내놓으며 글로벌 쇼핑 축제를 벌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물건을 많이 팔아치우며 벼락 특수를 누렸습니다 해외 브랜드만을 따로 모은 쇼핑몰의 한국 제품 주문 건수는 50만건 화장품과 식료품, 육아용품이 불티나게 팔렸는데 티니위니와 로엠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이랜드가 317억원의 매출고 올렸고 과일 원액 추출기 휴롬은 180억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마트는 한방 샴푸 등을 중심으로 27억원, 아모레퍼시픽은 행사 시작 30분만에 이니스프리 제품 18억원 어치를 팔았고 화장품 일부 브랜드는 품절되기까지 했습니다 [황우일 / 이랜드그룹 홍보팀장] "제품 확보 및 물류 인원 충원 등 1년 동안 광군제를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중국 이랜드가 지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2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 인기가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대박 흥행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