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제동거리 최대 8배...시속 30km 넘으면 위험 / YTN

빙판길 제동거리 최대 8배...시속 30km 넘으면 위험 / YTN

[앵커] 빙판길에서는 자동차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치사율도 1 6배나 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시속 30km 미만으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속 50km로 달리는 버스로 마른 도로와 빙판길의 제동거리를 비교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얼어붙은 도로에서 차를 세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빙판길의 제동거리는 132m, 마른 도로보다 8배 가까이 깁니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평소의 7 4배, 승용차는 4 4배 증가했습니다 이번엔 얼어붙은 도로에서 차를 제대로 운전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시속 30km 미만에선 차로 이탈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과 운전 방향을 같게 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하지만 시속 30km를 넘으면 운전자가 차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조정조 / 교통안전공단 상주교육센터장 :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력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조향 능력이 상실돼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 실제로 빙판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평소 사고보다 높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빙판길에선 사고 100건당 3 21명이 숨졌습니다 마른 도로의 2 07명보다 1 6배나 많습니다 겨울철 빙판길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충분한 감속과 방어운전이 필요합니다 YTN 강진원[jin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