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김종인·안철수 만났지만…'긴 다툼, 짧은 악수' / JTBC 뉴스룸
첫째 브리핑, 긴 다툼, 짧은 악수 입니다 드디어 두 사람, 만났습니다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 매일같이 '라이브 썰전' 찍은 인물이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건 오늘 오세훈 후보의 시청앞 유세 현장에섭니다 먼저 김 위원장이 붉은색 점퍼를 입고 유세차에 오르죠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김종인입니다! 여러분~] 이어서 등장한 오세훈 후보, 주인공이지만 어째 연단에 오르지 않는데, 누굴 기다리나 했더니, 안철수 대표를 기다린 거군요 그리고, 드디어 안 대표와 김 위원장, 이렇게 짧은 악수를 나눕니다 [안철수 입니다! 여러분~ 안철수를 외쳐주십시오! (안철수! 안철수!)] 마이크 넘겨받은 안 대표, 준비해온 연설문 읽기 시작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 안철수, 서울시민 여러분께 단일화, 꼭 이뤄서 문재인 정권 심판하겠다는 약속, 그 약속 지키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 그런데 연설이 시작된 지 딱 1분쯤 됐을 때, 김 위원장, 고개를 돌려 자리를 뜹니다 안 대표의 연설은 계속됐지만,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 김 위원장, 급한 일이라도 있는 듯 멀어져만 갑니다 사실 어제(24일) 안 대표가 화합의 장면 연출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총회장 찾았을 때도 김 위원장은 광주에 가서 자리 비웠죠 그런 장면 자꾸 반복되니까 혹시 '앙금설' '불화설' 이런 거 나올까봐 양측에선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뜬 거다" 이렇게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 어제 바로 이 스튜디오에서 안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런 말 했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JTBC '뉴스룸') : (내년 대선후보 선출에) 본인이 또 장애 요인이 될 것 같으면 결정적으로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텐데 할 수 있겠어요? (정권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대표가?) 내가 보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봐요 ] 이 말이 화제가 되면서 당사자인 안 대표는 "선거가 급하니 별말 않겠다 지금은 힘을 모을 때 아니냐" 이렇게 일단 참는 듯한 반응 보였습니다 당 밖에선 김 위원장 건건이 비판해온 홍준표 의원이 "안 후보 한 사람 제쳤다고 오만방자하다" 이렇게 두 사람 모두를 '디스'했네요 오늘 짧은 악수한 김 위원장과 안 대표, 앞으로 선거운동 2주간 어떤 동거생활 이어갈 지 지켜볼 일입니다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김소현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김종인과안철수 #마주친유세장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