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공 의료 절실한데, 진주냐 김해냐…10년 전 '진주의료원 사태' 반복? / KBS 2023.11.28.

[자막뉴스] 공공 의료 절실한데, 진주냐 김해냐…10년 전 '진주의료원 사태' 반복? / KBS 2023.11.28.

경남 도립의료원 진주병원 예정지입니다 4만㎡에 의료진 360명, 300병상으로 2027년 개원 목표입니다 지난 23일, 경남도의회는 땅값 100억 원 예산 편성을 부결시켰습니다 개원 첫해 연간 78억 원, 5년 뒤에도 매년 58억 원씩 적자가 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사업비 1,500억 원 중 국비 600억 원이 확보된 사업이어서 반발이 적지 않았습니다 [임철규/경남도의원/사천 : "서부경남에 사천·남해·하동, 진주는 물론이고요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 경상남도는 진주병원 개원 초기 병원 가동률을 낮춰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진료과목을 순차적으로 여는 개선 방안을 냈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았던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대 목소리를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경남도의회가 제동을 건 것은 김해시에 동부권 공공 의료기관을 설립해달라는 요구와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 경남 동부권은 서부권보다 공공의료가 더 열악합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동부인 김해권은 2 1명에 불과하지만, 서부인 진주권은 3 34명으로 전국 평균 2 97명을 웃돕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도 진주는 5 1명으로 전국 상위권입니다 여기다 최근 김해에서는 300병상 이상 유일 종합병원이던 김해 중앙병원까지 문을 닫아 공공의료기관 요구가 더 거셉니다 [최동원/경남도의원/김해 : "김해시 스스로 시립의료원을 운영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도에서 지원해서 도립으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 "] 행정 절차가 이미 많이 진행된 도립의료원 진주병원과 공공의료원이 시급한 김해시를 두고 경상남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박민재/그래픽:조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주의료원 #진주병원 #공공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