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 특집뉴스]  전라도, 미래 천 년을 열다

[전라도 천년 특집뉴스] 전라도, 미래 천 년을 열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저희는 복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전라감영 터 특설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KBS 전주, 광주,순천, 목포 방송국이 함께 마련한 특집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시대 때 지금의 전라북도와 광주, 전라남도, 제주도를 모두 관할하던 곳입니다 지금 스튜디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전라감영의 최고 책임자인 감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인데요 공정률이 40 퍼센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선화당과 함께 전라감영의 정문인 포정문, 감사가 생활하던 연신당 등 전라감영을 이루던 5개 건물이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는데요 안태성 기자가 기념 행사와 함께 전라도 천년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전라도'라는 이름이 등장한지 천년 새 천 년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전북과 광주, 전남, 세 지역이 새로운 천 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의병활동이 일어났고, 동학농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새로운 시대 정신을 이끈"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건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당시 강남도와 해양도를 합치면서 두 중심지인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0월 18일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이재운 / 전라도 천년사 편찬위원장 "지리적 공간 범위가 규정되어진 거죠 이건 타 도에 비해서 도제 출범이 거의 3, 4백 년 앞섰습니다 그만큼 우리 전라도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 기념식은 복원 작업이 한창인 전라감영 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전라감영은 조선 시대 전북과 전남, 제주를 아우른 전라도 최고 통치기구였습니다 내년 7월,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과 관풍각 등이 옛 모습을 갖추면 전라도의 정체성을 세우는 초석이 될 전망입니다 이동희 / 전주역사박물관장 "전라감영 복원은 전라도 천 년의 역사를 담아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전라도가 하나 돼서 미래 천 년으로 나아가는" 전라도가 천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새로운 천년을 향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