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하나에 아기 3명…아프간의 '의료 붕괴'/ 연합뉴스 (Yonhapnews)
인큐베이터 하나에 아기 3명…아프간의 '의료 붕괴' (서울=연합뉴스)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중증 신생아 3명이 인큐베이터 하나를 나눠 쓰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아프간 수도 카불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빚어지고 있는 의료 설비 부족과 인력난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환자 병동에서는 아기 3명이 한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인큐베이터는 특별 치료가 필요한 아기를 넣어서 키우는 기계로 일반적으로 기기 한 곳에 아기 한 명이 배정되지만, 아프간의 의료 서비스가 붕괴하면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병상 360개를 갖춘 이 병원은 이미 450명을 수용하고 있어 일반 병실에서는 두 아기가 한 침대를 나눠 쓰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료 인력 부족도 심각해 평소 한 번에 서너 명의 아기를 돌보던 이 병원 간호사들은 20명 넘는 아기를 동시에 보살피고 있습니다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외국 원조가 끊기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아프간의 의료 현장, 영상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남이경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아프간_카불#의료_인큐베이터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