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안 1차 관문 통과했지만...'분란' 여전 / YTN
[앵커] 사무총장직 폐지를 골자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 일부가 1차 관문인 당무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최종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 통과가 변수인데, 계파 간 간극이 워낙 커 논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혁신안 논의를 위한 당무위원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당직 인선 논란으로 20여 일 만에 최고위로 복귀한 유승희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를 동시 겨냥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하나의 지도부입니다 최고위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면 폐지 대상은 현 대표와 최고위원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습니다 " 냉랭한 분위기는 이어서 열린 당무위원회에서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혁신위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무위 첫 안건으로 느닷없이 정청래 최고위원 재재심 요구안이 올라와 처리되면서 일부 의원들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사무총장제 폐지와 당원이 당 대표를 탄핵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 등 혁신안 4건은 압도적인 찬성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앞으로 20일 예정돼 있는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이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입니다 잘 처리가 되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 하지만, 1차 고비를 넘긴 혁신안이 본선이자 결선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위원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혁신안을 놓고 계파간 간극이 워낙 커 합의점을 참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비노 진영으로 분류되는 주승용 최고위원과 박주선 의원 등은 혁신안이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본질이 없다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혁신안을 놓고 당내 비주류는 물론 최고위원들까지 반발하면서 계파간 세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혁신안이 중앙위 벽을 넘어서지 못할 경우 신당론을 가속화 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