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재신임 투표 취소해야"...文, "계획대로"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당 내홍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안을 다룰 중앙위원회를 연기하고 재신임 투표를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공개서한을 통해 문재인 대표에게 요구한 것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안 전 대표는 공천 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원회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조사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의미부여가 어렵다며 취소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당원들의 지혜를 모으는 차원에서 지역별 전 당원 혁신토론회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혁신안을 처리할 중앙위원회 예정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문 대표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기 위해 공개 요청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혁신 경쟁을 통해서 함께 살아가야지 자칫 권력투쟁으로 공멸할 수는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런 제안을 드리게 됐습니다 " 비노 측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재신임 투표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조사를 실시 하더라도 지금은 국정감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국감 이후로 미뤄달라고 에둘러 제안했습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이제 문재인 대표님이 더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당이 국민을 위한 국감을 위해 총력을 벌일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하지만, 문재인 대표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당 중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기는 했지만, 추석 전에는 재신임 카드를 매듭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재신임을 취소해달라고 (안철수 전 대표가) 요청한 것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간단하게 한 말씀만 해주시죠?)" " " 문 대표와 비주류 측이 대립각을 세우며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안을 다룰 16일 중앙위원회에서 당 내홍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