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사먹게 2만 원 만" 22세 간병살인 청년 강도영,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비온뒤 특별기획]
"아들은 아픈 아버지를 외면해 사망케 했다 이에 피고인을 징역 4년에 처한다" 재판장에 선 것은 앳된 얼굴의 청년 강도영(가명) 씨 였습니다 강도영 씨와 아버지는 여느 부자지간과 다를 바 없이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는 호스를 통해 음식물을 섭취하고, 욕창 방지를 위해 두 시간 마다 자세를 바꿔줘야 하는 하루종일 간병이 필요한 신세가 됐습니다 강도영 씨는 아버지 돌보기를 포기했고, 결국 아버지는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이 세간에 처음 알려진 기사에서 그는 '중병 아버지를 굶겨 사망케 한 20대 아들'로 칭해졌습니다 판결문을 기반으로 한 짧은 기사였습니다 그 기사의 댓글에서 사람들은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와 가난 절벽에 매달린 '생존자'라는 갑론을박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가 자세한 내막을 파헤치면서 안타까운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강씨 사건이 알려지자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탄원서를 제출했고 대선 후보들이 목소리를 내며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하루아침에 피해자와 피고인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아들 그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떻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일까요? 탐사보도 셜록 바로가기: [참여] 진실탐사그룹 셜록_ 박상규 기자 법무법인 우면_ 임한준, 이희용 변호사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_이명묵 사회복지사 기획: 양동주, 이홍주, 최초희 촬영: 양동주, 이홍주, 최초희, 이정호 진행: 정진희 편집: 양동주 *이 영상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프로젝트 '누가 아버지를 죽였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비온뒤의 재밌고 유익한 영상과 더 함께하고 싶다면 '좋아요'와 '구독하기' 많이 눌러주세요! ✔ 비온뒤 공식채널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