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난 33년 만에 고운사로 돌아온 '사십이수관음도' / 안동MBC
2022/05/08 16:15:07 작성자 : 윤소영 ◀ANC▶ 조선시대 19세기 불화 '사십이수관음도'가 도난당한 지 33년 만에 고향인 의성 고운사로 돌아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고운사를 찾은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윤소영 기자 ◀END▶ ◀VCR▶ 갸름한 얼굴에 화려한 보관을 쓴 보살 수많은 중생을 살핀다는 의미로 보살 뒤로 뻗친 손과 눈이 섬세합니다 1828년, 승려 '신겸' 화단이 그린 불화 사십이수관음도가 도난당한 지 33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의성 고운사 극락전에 있던 불화가 사라진 건 1989년 지난 2016년, 서울의 한 사립박물관 수장고에서 뜻 밖에 발견돼 지난 3월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한 특별전을 마치고, 고향인 고운사로 돌아왔습니다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신도는 훼손 없이 제자리를 찾은 불화를 마주하곤 눈물을 글썽입니다 ◀INT▶ 박옥자 / 고운사 전 신도회장 "특히 저한테는 관세음보살님의 뜻이 깊고도 깊어요, 관세음보살님은 항상 영성하고 항상 깊기 때문에 좋은 인연이 왔다고 " 조계종은 의성군과 협의해 사십이수관음도를 국가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INT▶ 정우스님 / 고운사 부주지 "(관세음보살님) 모습을 보면 아주 섬세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 사십이수관음도를 보고는 보물급 이상으로 굉장히 가치가 있는 문화재다 " 이번 법요식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표어로 내걸고 코로나19로 고통받아온 사회가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s/u] "법요식만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종이학 접기와 음악회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준비됐습니다 " ◀INT▶ 김교희, 최시훈 / 부신 강서구 "전쟁 빨리 끝나라고 적었어요 아이랑 같이 할 수 있고, 나들이 나와서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불교계는 코로나19가 남긴 슬픔을 보듬고, 사랑과 자비라는 부처의 가르침으로 세계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