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도 넘은 택시기사 폭행, 대책 마련 시급
{앵커: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30대 승객이 아버지뻘 되는 택시기사를 폭행하는가하면 여성 기사까지도 무차별적인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퍼: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영상/지난 8일} 목적지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술취해 잠든 30대 승객을 깨우자 무차별 폭행이 시작됩니다 {싱크:} {수퍼:어? 어?(야 이 xx놈아 )} 아버지뻘되는 50대 택시기사는 겁에 질린 채 계속 폭행을 당하고, 잠을 깨운 게 화가 난 승객은 철제 안내판까지 집어던집니다 {이펙트:} {수퍼: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영상/지난 4월} 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만취한 남성이 여성 기사의 얼굴을 때립니다 심지어는 운전 중인 기사의 목까지 조릅니다 {CG:1} "이같은 택시기사 폭행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경찰에 정식 접수된 것만 하루 평균 8건이 넘습니다 " {싱크:} {수퍼:택시기사/"술이 취해서 차에 타면 마음이 불안하죠 뭐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도 잘 모르겠고, 깨우면 화를 내고 하니까 "} {StandUp} {수퍼:황보 람} 이때문에 지난 2007년부터 택시나 버스기사 폭행에 대한 처벌 기준이 강화됐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수퍼:특가법 시행에도 일반 폭행 처리 많아} 주행 중이 아니면 특별가중처벌법이 아닌 일반폭행으로 처리돼 처벌수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보호격벽 설치도 택시는 예산 등의 문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종오 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미국과 같은 다른 국가에서는 이런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의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택시기사의 폭행 노출 위험은 다른 서비스업 종사자의 6배수준입니다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