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찾는 명동상가…코로나19 재유행 '그늘'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뚝 끊겼던 서울 명동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보기 힘들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눈에 띱니다 큰 배낭을 메고 길을 찾는 듯 휴대폰을 들여다보거나 바퀴가 달린 짐 가방을 끌고 다니기 합니다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달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지역 상인들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풀어 오릅니다 지역 상인 A "요즘 (외국인 관광객이) 좀 오니깐요, 가게 다 다시 오픈해요 오픈하는데 많아요 이것도 새로 오픈했고 다시 오픈해야 돼 그래야 내가 좋지 " B 휴대폰 가게 사장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늘어나요 (관광을) 옛날만큼 막지는 못할 거예요 " 입구 상권에는 새로운 상점이 들어서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텅 빈 가게들이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상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만 메인 거리에서 다소 벗어난 좁은 골목에는 아직 코로나19의 침체를 겪고 있는 빈 상가들이 많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철 재유행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켜는 관광 산업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C 환전소 사장 "걱정되죠 좀 풀리려고 그랬는데 더 하니까 더 걱정되죠 걱정 안될 수가 없어요 통제하고 격리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위축이 되죠 여태까지 버텨서 좀 나아지겠다 했는데 자꾸 유행이 되니까 민감하죠 " 모처럼 매출 회복 기대감이 깃든 명동상가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조마조마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윤민영입니다 #명동상가#코로나19#재유행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