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아베에 사죄 표명 촉구 / YTN
[앵커] 미국 연방 하원의원 4명이 오는 29일 미 의회 합동연설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과거사 사죄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연설할 예정인 회의장에서 제기된 하원의원들의 연쇄 발언은 아베 총리에 대해 상당한 압박감을 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아베 총리에 대한 사죄 촉구 발언이 미 하원 전체회의장에서 이뤄졌다고요?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 등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회의 도중에 부분적으로 의원들이 1분 자유 발언이나 특별 발언을 할 수 있는데 마이크 혼다 의원을 비롯해 4명이 잇따라 나와서 아베 총리에 대해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과거사 반성과 사죄가 표명돼야 한다고 촉구한 것입니다 20분 동안 특별연설을 신청한 혼다 의원은 이번 아베 총리의 합동 연설은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과거사에 대해 모호하지 않은 분명한 용어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일본측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언급을 내놓고 있지만 증인과 증거는 수도 없이 많고 국제사회의 비난 결의도 수도 없이 많다면서 과거를 인정해야만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또 미 의회가 지난 2007년 결의 121호를 채택하면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조치를 촉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동료 하원 의원들의 각성과 지지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특히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위안부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를 거론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사죄를 할 수 없다면 할머니들의 젊음을 되돌려 달라고 절규하고 있다면서 감동적인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마이크 혼다 의원 말고도 다른 의원들도 많이 가세를 했는데, 아베 총리에게 압박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아베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태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연설에서 사죄를 표명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평가됩니다 다만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에게 이번 연설은 뜨거운 감자의 성격이 커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혼다 의원 외에 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찰스 랭글 의원과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 빌 파스크렐 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