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데이 - 호주 코로나19 재확산, 누적 확진자 10000명 돌파 전화연결 l CTS뉴스

글로벌투데이 - 호주 코로나19 재확산, 누적 확진자 10000명 돌파 전화연결 l CTS뉴스

앵커: 호주에 코로나19가 다시 학산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시 봉쇄 조치를 시작했는데요 앵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 호주 황세준 통신원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호주 현지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달 봉쇄조치 완화를 발표했던 호주는 7월부터 그동안 제한했던 많은 규제들을 풀어었는데요 코로나 종식선언을 했던 인접국가 뉴질랜드와의 여행재개를 논할 정도로 코로나 사태가 한층 진정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빅토리아주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사실상 2차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빅토리아주에서 어제하루 317명의 일일 최대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4차 봉쇄조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주에서는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500만 인구가 밀집한 최대 광역도시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도 빅토리아주 확산과 연관된 감염자가 추가로 나타나고 있어 호주 보건당국은 초긴장사태에 있습니다 Q 코로나19 재확산, 호주 현지 상황은? A 규제완화 속 확진자 연일 200여 명 발생, 사실상 2차 유행 A 일일 최대 확진자 발생, 4차 봉쇄 조치 들어갈 수도 A 최대 광역 도시서 추가 감염자 발생, 보건당국 초긴장 앵커: 일부지역에서 코로나19 다시 확산하면서 호주 당국도 긴장하고 있을 텐데요 호주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도 물어봤습니다 지난주부터 빅토리아주의 멜버른 광역권에 6주 동안의 3단계 봉쇄조치를 시작하고 시민들의 필수적이지 않은 외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많은 확진자가 나온 멜버른 내 공공임대아파트의 단지의 경우 예외적으로 외부출입을 완전히 차단하고 입주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강행하며 강경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각 주정부들도 빅토리아주와의 경계를 전면 폐쇄하고 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와 연관된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시드니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난 영업장들을 전면 폐쇄하고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등 방역과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연방 총리는 호주 사회가 완전 봉쇄로 가지 않기 위해선 각 주에서의 확산 억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을 이들을 위한 경제지원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일부지역 코로나19 재확산, 호주 정부 대처는? A 멜버른 광역권, 6주간 단계 봉쇄 조치 시행 A 집단 감염 발생한 아파트 단지에는 외부 출입도 차단 A 확진자 방문 영업장 폐쇄·이동 경로 공개 A 당국, “경제지원 정책 계속 이어갈 것” 앵커: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조치로 현지 교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현지 교민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빅토리아주 멜버른 광역권의 봉쇄지역에 거주중인 교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특별히 교민들의 경우 카페나 식당, 식품마켓 등의 요식업 종사자들이 대다수라 비대면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7월 예정됐던 봉쇄 완화로 경기가 풀릴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이번 6주간의 봉쇄는 교민들의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워킹홀리데이 청년이나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일부 남아있는 청년들도 정부의 경제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리아주와 가장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내 교민사회에서도 한인 밀집지역에 이번 2차 유행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는 괴담까지 돌며 교민사회 안에서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Q 또다시 봉쇄 조치, 현지 교민의 상황 A 교민 대부분 요식업 종사, 경제활동 불가능 ‘망연자실’ A 또다시 봉쇄조치 시행, 교민들 경제 활동에 큰 타격 A NSW주 한인밀집지역에 확진자 발생 루머, 불안감 고조 앵커: 현지 교회 상황도 녹록치 않을 텐데요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조치가 현지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어서 들어봤습니다 이번에 봉쇄된 멜버른 광역권 내 교회의 경우 20명까지 오프라인 예배가 가능했었는데요 원래 이번 7월 중순부터 100명까지 허용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2차 확산으로 다시 오프라인 예배가 전면 금지되면서 온라인 예배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빅토리아 주를 제외한 다른 주들은 사회적 거리 유지, 헌금바구니 돌리기나 공공찬양 금지, 예배참석자 명부 작성 등 몇몇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체 교회가 없는 작은 교민 교회들은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멜버른의 2차 유행 영향으로 건물주들이 예배장소 사용을 보류한 경우도 있어 오프라인 예배가 허용돼 있음에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Q 코로나19 재확산·봉쇄조치, 현지 교회에 미치는 영향 A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예배 전면 금지, 온라인 예배만 가능 A 빅토리아주 외 타 지역 방역수칙 지키며 온·오프라인 병행 A 건물주들의 예배장 사용 보류로 어려움 처하기도 앵커: 또다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돼 전 세계의 예배가 회복되고 또 평화를 되찾기 기도하겠습니다